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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첫 경기가 다가오면서 한국과 우루과이 사이에 치열한 정보전이 벌어지는 느낌이다.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한국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선수단 훈련 계획 중 마지막으로 하루 두 차례 훈련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해쑈다.
왼쪽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이 불편한 황희찬(울버햄턴), 윤종규(FC서울)는 훈련에서 빠지는 대신 숙소에서 치료에 전념했다. 일교차가 큰 날씨에서 괜히 무리했다가 경직된 근육이 악화하는 부상을 입을 우려를 피하기 위함이었다.
물론 가장 큰 관심은 '마스크맨', '캡틴 조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출전 여부다. 손흥민은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 중인 가운데 스프린트를 보여주며 오는 24일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우루과이전 출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다만, 여전히 마스크는 적응 중이다. 썼다가 벗다가 재착용하기를 반복 중이다. 얼굴 부기가 빠지면 마스크가 딱 붙지 않고 흔들릴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마스크를 쓰고도 뛰는 것이 문제가 없다면 우루과이전 선발은 유력하다.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우루과이에도 중요한 과제다. 손흥민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토트넘에서 이미 보여줬고 최종예선 과정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훈련이나 상태를 언론에 알리지 말라고 지시했다. 작은 정보라도 노출되면 상대에게는 이득이기 때문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손흥민이 어떤 훈련을 하고 정상적으로 했는지를 더는 알리기 어렵다. 다시 또 양해를 구한다"라며 벤투 감독의 철통 보안 지시를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대로 우루과이는 핵심 중앙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FC바르셀로나)가 부상에서 회복 중이며 상황에 따라 한국전에도 출전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자국 언론을 중심으로 뿌리고 있다. 아라우호는 지난 9월 근육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줄곧 재활에 매달려 왔다.
이날 H조 네 팀 중 가장 늦게 도하에 입성한 우루과이는 곧바로 훈련에 나섰다. 당초에는 비공개였지만, 15분 공개 후 비공개로 전환했다. 자신감이 있다는 듯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로드리고 벤탕쿠르(토트넘 홋스퍼) 등 주요 자원이 모두 빠른 템포로 몸을 풀었다.
아라우호도 스트레칭하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이어 사람 숫자를 지명하면 뭉치는 방식의 놀이형 훈련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마치 겉으로만 보면 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 우루과이 언론이 '아라우호는 3차전 이후에나 출전 가능하다'라고 보도했던 것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다. 15분 공개 후 비공개 전환에서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는 물음표다.
결국 누가 더 정상적인 상태에 가깝게 회복해 선발로 나서느냐가 양팀의 경기를 가를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서로 연막을 치는 것처럼 보이는 싸움의 결말이 궁금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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