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1 (토)

[월드컵] 아프리카 난민캠프 출신들 "월드컵 꿈은 이루어졌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데이비스·카마빙가, 캐나다·프랑스 대표…유엔난민기구 인연

일카이 귄도안 등 3명, 글로벌 친선대사 또는 서포터로 활동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아프리카의 난민 캠프에서 태어난 뒤 캐나다와 프랑스에 각각 정착해 축구 국가대표가 된 두 선수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이라는 '꿈의 무대'를 밟았다.

23일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캐나다팀의 알폰소 데이비스(22)와 프랑스팀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20)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어린 시절 난민 캠프에서 생활한 이력이 있다.

특히 데이비스와 카마빙가는 각각 유엔난민기구 글로벌 친선대사, 서포터로서 전 세계 난민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의 얼굴 격인 친선대사는 서포터와 달리 유엔난민고등판무관 승인과 유엔사무총장 임명 절차를 거친다.


세계적인 수비수로 평가받는 데이비스는 지난해 3월 축구선수로서는 처음 글로벌 친선대사에 임명됐다. 캐나다인으로서도 글로벌 친선대사 직책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