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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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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후 라이벌 팀 폭행한 대학 풋볼 선수들 무더기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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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풋볼에서 선수들이 무더기로 사법 당국에 기소되는 일이 벌어졌다. 라이벌 팀과 경기 이후 흥분을 주체하지 못한 결과였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24일(한국시간) 워시테나우 카운티 검찰청의 발표를 인용, 미시건 스테이트대학 풋볼팀 소속 7명의 선수들이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월 29일 열린 지역 라이벌 미시건대학과 경기 후 벌어진 일이 문제가 됐다. 라커룸으로 이동하는 터널에서 7명의 미시건 스테이트대학 선수들이 2명의 미시건대 선수들을 폭행했고, 이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매일경제

미시건스테이트대와 미시건대학의 경기 장면. 사진=ⓒAFPBBNews = News1


상대 선수를 헬멧으로 가격한 디펜시브백 캐리 크럼프는 중범죄 폭행 혐의로 기소됐고, 디펜시브엔드 제이코비 윈드몬은 공갈 폭행죄로 기소됐다. 여기에 다섯 명의 선수가 가중 폭행죄로 기소됐다.

미시건스테이트대학은 비디오 증거를 토대로 기소된 7명의 선수 이외에 한 명의 선수를 추가로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폭행을 당한 미시건대 선수중 한 명인 데몬 그린은 뇌진탕 치료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선수의 아버지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폭행에 연루된 선수들을 고발할 계획임을 밝혔는데 결국 법의 심판을 받는 모습이다.

미시건 스테이트대학은 테레사 K. 우드러프 임시 총장 명의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사안을 지속적으로 평가하며 모든 조사 과정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예고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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