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첫 판에서 견고했던 벤투호 수비가 무너졌다.
벤투호가 가나전에서 두 골을 내준 채 후반전을 맞게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전반 24분 모하메드 살리수, 전반 33분 모하메드 쿠두스에 연속골을 허용하고 0-2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나흘 전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지긴 벤투호는 이날 4-2-3-1 포메이션으로 임하고 있다.
조규성이 원톱으로 나선 가운데, 손흥민과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는 정우영(25번), 권창훈이 2선에 포진했다.
정우영(25번), 권창훈이 월드컵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카타르 알사드 소속 정우영(5번), 황인범이 중원을 구성했다. 포백은 왼쪽부터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이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손흥민이 두 경기 연속 마스크를 쓰고 출전하는 것은 물론, 근육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김민재도 선발로 나섰다.
포르투갈과 1차전에서 2-3으로 진 가나는 사흘 전 포르투갈전 파이브백에서 변화를 줘 4-3-3 전형으로 나섰다.
로렌스 아티-지기 골키퍼를 비롯해 타릭 램프티, 모하메드 살리수, 다니엘 아마티, 기데온 멘사가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살리스 압둘 사메드, 모하메드 쿠두스, 토마스 테예 파티가 지키고 있다. 최전방엔 조던 아이유, 안드레 아이유, 이냐키 윌리엄스가 출격했다.
벤투호는 이날 전반 초반 20분 가까이 경기 주도권을 확실히 쥐고 가나를 밀어붙였다.
수비하느라 바쁜 가나를 좌우에서 크로스와 코너킥으로 계속 공략했다. 그러나 조규성, 정우영, 황인범, 김민재가 연달아 날린 슛이 유효슛으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무위에 그쳤다.
그리고 가나가 조금씩 전진할 때 벤투호가 두 골을 내줬다.
수세에 몰리던 가나는 전반 24분 황인범의 반칙으로 얻어낸 왼쪽 측면 세트피스 찬스에서 조던 아이유가 프리킥을 올렸고, 문전 혼전 중 모하메드 살리수가 왼발로 차 넣었다.
VAR 뒤 가나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어 9분 뒤엔 조던 아이유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쿠두스가 머리로 받아넣어 2-0으로 안들었다.
실점 전까지는 경기 주도권을 쥐고 있어 벤투호 입장에선 '두 방'에 수비가 무너졌다
이후 한국은 손흥민의 드리블 등으로 활로를 찾고자 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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