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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유럽에서도 통하겠네'...조규성, 경합 승리 최다 1위→레반돕보다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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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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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조규성은 경합 승리 면에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났다.

조규성은 이번 월드컵 대한민국 최고 스타다. FC안양에서 잠재력을 입증한 뒤 전북 현대에 둥지를 틀었던 조규성은 김천 상무 입대를 통해 피지컬, 멘털, 실력적으로 강해졌다. 제대 후 전북으로 돌아와서도 맹활약을 하며 K리그1 득점왕에 올랐다. 황의조 백업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낙점돼 입지를 다지다 최종 명단에 들며 카타르를 밟았다.

주전은 황의조였는데 컨디션, 경기력에 문제가 생기며 조규성이 기회를 받았다. 2차전 가나전에서 선발로 나온 조규성은 멀티골을 뽑아내며 한국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에서 1경기 2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경기는 2-3 패배로 끝이 났지만 조규성은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했다. 실력에 출중한 외모까지 갖춰 더욱 화제를 끌었다.

최종전 포르투갈전에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대적하고 훌륭한 센터백을 상대로 기죽지 않고 싸워주면서 공간을 만들어줬다. 득점은 없었으나 경합 면에서 우위를 점했고 원터치 패스 등 연결도 좋았다. 자신의 능력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모두 보여준 조규성 덕에 한국은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올랐다.

기록에서도 조규성은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3일(한국시간) 조별리그 종료 후 각종 기록의 순위를 공개했는데 경합 최다 승리에 조규성이 있었다. 조규성은 경합 승리만 18회를 해 당당히 1위에 올랐다. 2위 미첼 에스트라다(에콰도르)와 5개나 차이가 났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니콜라스 오타멘디(아르헨티나) 등 이름값 있는 선수들보다 위였다.

조규성 덕에 한국은 월드컵 참가 32개 팀 중 경합 최다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아시아 선수는 피지컬이 약하다는 편견을 완벽히 깨부순 조규성이다. 월드컵에서 피지컬 능력을 증명했기에 유럽 빅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것도 보여줬다. 이번 월드컵은 조규성의 쇼케이스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커리어가 한 단계 도약하는 완벽한 발판이 되고 있다.

한편 '스쿼카'가 내놓은 자료 중 조규성 외 한국 선수들도 있었다. 상대 박스 최다 터치 6위(19회) 손흥민, 파이널 서드 최다 패스 2위 황인범(47회), 7위 정우영(알 사드, 33회)이 해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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