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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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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37점 15리바운드…프로농구 SK 3연승·삼성은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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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SK의 자밀 워니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자밀 워니가 37점을 폭발한 프로농구 서울 SK가 시즌 두 번째 서울 삼성과의 'S 더비'에서는 웃었다.

SK는 6일 홈인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삼성을 83-78로 꺾었다.

3연승을 이어간 SK(9승 9패·5위)는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5할 승률을 맞췄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최준용이 복귀한 후 6경기에서 5승 1패로 상승세를 이어간 SK는 4위 창원 LG(9승 8패)를 반 경기 차로 추격하며 상위권 진출까지 바라보게 됐다.

86-90으로 진 1라운드 삼성과 'S 더비' 패배도 설욕했다.

반면 3연패를 당한 삼성(8승 11패)은 6위 자리를 대구 한국가스공사(7승 9패)에 내주며 7위로 처졌다.

SK는 1쿼터부터 6개 어시스트를 배달한 최준용과 자밀 워니의 호흡이 빛났다.

최준용의 패스를 받은 워니가 골밑 슛 6개를 모두 성공하자 삼성에서는 신동혁이 버저비터 3점을 포함 13점을 몰아치며 맞섰다.

연합뉴스

SK의 최준용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배턴을 이어받은 베테랑 이정현이 3점 2방을 꽂아 2쿼터 중반 삼성이 6점 차로 달아났지만, 최준용이 김선형과 콤비를 이뤄 속공 2개를 연이어 성공한 전반 막판부터 다시 1골 차 접전이 이어졌다.

3쿼터에는 SK가 먼저 시동을 걸었다. 최준용이 한 박자 빠른 패스로 허일영의 3점과 워니의 속공 득점을 도우며 후반 초반의 주도권을 잡았다.

워니가 조우성을 상대로 3연속 골밑 득점을 올렸고, 쿼터 종료 2분 전 속공 상황에서 최성원의 3점도 림을 가르며 승부의 균형이 SK 쪽으로 기울었다.

경기 종료 8분 전 톱에서 워니가 시간에 쫓겨 던진 3점도 림을 가르는 등 SK에 행운도 따랐다.

삼성은 종료 2분 전 이정현의 속공 레이업으로 한 자릿수로 점수 차를 좁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워니가 37점 15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최준용도 15점 8어시스트로 활약을 보탰다.

삼성에서는 이매뉴얼 테리가 32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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