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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리버풀 소식통 "어리고 다재다능한 조규성, 클롭 스타일에 적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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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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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조규성이 리버풀과 연결됐다.

리버풀 소식통인 '리버풀닷컴'은 6일(한국시간) "월드컵 무대에서 3경기 두 골을 넣은 조규성은 매력적인 외모로 스타가 됐다. 그의 SNS 팔로워는 월드컵 시작 이후 200만 명까지 급증했다. 조규성은 다윈 누녜스와 잘생긴 외모 이상의 것을 공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조규성은 공격수로서 스피드와 결정력을 갖고 있으며 다재다능한 선수다. 또한 제공권에도 능하다. 리버풀은 디보크 오리기와 미나미노 타쿠미가 떠난 뒤 백업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조규성은 아직 어리고 이적료도 낮다. 또한 위르겐 클롭 감독의 전술 스타일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조규성은 2019년 FC안양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1년 차에 K리그2 33경기 14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이에 전북 현대의 관심을 받아 이적했고 2021시즌을 앞두고는 김천 상무에 입대했다. 군복무 기간 동안 피지컬이 향상된 조규성은 더욱 잠재력을 폭발시키기 시작했다.

올 시즌 김천과 전북(전역 복귀)을 거치며 K리그1 31경기를 소화한 조규성은 17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리그에서의 활약은 대표팀 발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9월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그는 1월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결국 조규성은 월드컵 본선에도 참가했다.

지난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조규성의 활약은 대단했다. 조규성은 0-2로 끌려가던 후반 13분 이강인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놓치지 않고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3분 뒤에는 김진수의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조규성은 한국 축구 역사상 유일하게 월드컵 본선에서 멀티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또한 뛰어난 축구 실력과 더불어 그의 외모까지 큰 화제를 모았다. 월드컵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조규성의 SNS 팔로워는 5만 명도 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250만 명을 넘어섰다.

팬들만 조규성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건 아니었다. 유럽 많은 팀들이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틱(스코틀랜드), 발렌시아(스페인) 등이 후보로 거론됐다. 조규성 역시 월드컵을 마친 뒤 "세계적인 선수들과 직접 부딪혀 보니 유럽에 진출하고 싶다는 마음도 생기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리버풀은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위에 위치하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최근 몇 년 동안 리버풀이 거둔 성과에 어울리지 않지만 후반기에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 리버풀에는 대한민국전에 출전했던 우루과이 '국대' 누녜스를 비롯해 모하메드 살라, 루이스 디아스 등 걸출한 공격 자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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