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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새로운 빙속여제' 김민선 월드컵 3회 연속 우승…"4차 대회에서도 좋은 경기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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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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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이상화의 뒤를 이어 새로운 빙속여제로 떠오른 김민선(23, 의정부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3회 연속 우승했다.

김민선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36초972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8조 아웃코스에서 경기를 펼친 김민선은 함께 레이스에 나선 미셸 더용(네덜란드)의 부정 출발로 리듬이 흔들렸다. 이후 다시 출발한 그는 첫 100m에서 전체 4위 기록인 10초46에 그쳤다. 그러나 이후 막판 스퍼트를 내며 36초대에 진입했다.

김민선은 37초261로 2위에 오른 바네사 헤어초크(오스트리아)를 여유롭게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김민선은 1, 2차 월드컵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달 열린 ISU 4대륙선수권대회까지 합치면 4회 연속 우승이다.

특히 그는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36초대를 돌파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36초대 기록을 세운 이는 이상화다. 김민선은 2013년에 세운 세계 기록인 36초36에 도전한다.

경기를 마친 김민선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36초972의 대회 신기록을 세워 뿌듯하다"며 "1, 2차 월드컵과 4대륙선수권까지 치러서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체력 관리를 잘해 4차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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