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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흥국생명만 만나면 작아지는 도로공사…"김연경 막기 쉽지 않아" [인천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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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한국도로공사 선수단.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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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홍지수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3라운드에서도 흥국생명을 잡지 못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3(25-20, 29-27, 19-25, 24-26, 8-15)으로 졌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상위권 팀들을 이겨야 높은 곳에 올라간다. 선수들에게 ‘그 다음을 생각하지 말고 지금 올인하자’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결과는 또 패배.

도로공사는 지난 1, 2라운드에서 모두 흥국생명에 패했다. 지난달 13일 1라운드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졌고, 22일 2라운드 승부에서는 1-3 패배를 당했다. 3라운드까지 전패다.

1, 2세트까지는 괜찮았다. 도로공사의 블로킹 벽은 단단했다. 공격도 잘 풀렸다. 리시브까지 안정적이었다. 1세트에서 카타리나가 6득점을 올렸고 배유나와 정대영이 4득점을 올렸다. 정대영의 득점은 모두 블로킹으로 만들어졌다.

1세트에서 도로공사는 블로킹으로만 7점을 뽑았다. 상대적으로 흥국생명은 1점에 그쳤다. 도로공사의 블로킹 벽이 단단했다. 게다가 리시브 효율도 52.38%로 안정적이었다. 흥국생명의 리시브 효율은 30%에 그쳤다.

2세트는 접전이었다. 김연경을 막는데 애를 먹었다. 하지만 견고한 블로킹과 날카로운 서브, 상대 범실까지 겹치면서 풀세트 접전 끝에 2세트까지 따냈다.

하지만 3세트부터 김연경, 옐레나를 앞세운 흥국생명의 공격이 살아났다. 게다가 흥국생명의 리시브가 안정감을 찾으면서 어려운 승부가 이어졌고 결국 3세트부터 내리 내주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다음은 경기 후 김종민 감독의 일문일답.

- 총평해보면.

1, 2세트에서는 수비 위치 등 잘 이뤄졌다. 하지만 3세트에서 김연경 상대로 누구를 세워도 쉽지 않았다. 선수 모두 열심히 뛰었다.

- 3세트부터 체력이 떨어졌다고 보는지.

조금 무거울 수는 있지만, 체력 때문이라기보다 상대가 잘했다.

- 박정아 컨디션은 어느정도 올라왔는가.

지금 70% 정도인 듯하다. 좋을 때도 있고 떨어질 때도 있다. 아직 회복 단계다. 조금 더 본인이 해야할 일이 있다. 얘기를 많이 했는데, 좋이잘 것이다.

- 정대영 선수 어떻게 봤는가.

1, 2세트 대영이가 다 막아줬다. 3세트 들어 상대 공격이 측면으로 분산되면서 어려웠다.

- 임명옥 어땠는지.

훈련할 때 열심히 한다. 실력이 있는 선수. 그래서 500경기 뛸 수 있었다. 더 길게 오래 뛸 것이다. 몸 관리 잘 한다. 모두가 인정하는 선수다. 부상 없이 잘 견뎌내길 바란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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