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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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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kg 오버! 권아솔 또 계체 실패…복귀전 진행 여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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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은동, 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우려가 현실이 됐다.

권아솔(36)이 1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스위스호텔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62 계체를 통과하지 못했다.

오는 18일 맞붙는 상대 나카무라 코지(일본)와 약속한 계약 체중은 73kg. 하지만 권아솔은 5kg을 빼지 못하고 78kg를 기록했다.

반면 나카무라는 72.4kg으로 여유 있게 계체를 통과했다.

권아솔은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선수들과 재대결하는 '복수 시리즈'를 계획했다.

첫 타깃이 나카무라 코지였다. 2013년 10월 로드FC 013에서 당한 TKO패를 갚아 주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문제는 몸무게였다. 권아솔은 몸집이 커져 평소 체중이 95kg에 육박하는 상태였다. 23kg이나 빼야 했다.

권아솔은 배수진을 쳤다. 경기 4일 전 6kg을 남겨 두고 있었다. "체중을 뺄지 못 뺄지 기대하셔도 좋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3년 만에 진행한 라이트급 감량은 쉽지 않았다. 계체 당일 아침까지 몸무게를 줄이려 애를 썼지만 끝내 3kg이 빠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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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무라는 권아솔이 계체에 실패할 경우 ①경기를 뛰지 않고 ②자신의 파이트머니는 물론, 권아솔의 파이트머니 50%를 양도받겠다는 조건을 걸었다.

나카무라가 계체를 실패한 권아솔과 대결을 실제로 받아줄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추후 결정될 예정.

나카무라는 권아솔이 계체를 실패하자 예상대로라는 듯 웃음을 보였다.

로드FC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체급별 챔피언 제도를 폐지하고 내년부터 체급별 토너먼트 제도를 도입한다.

즉 △박시원과 여제우의 라이트급 타이틀전 △장익환과 문제훈의 밴텀급 타이틀전 △박해진과 박승모의 페더급 타이틀전 △김태인과 다니엘 고메즈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승자가 마지막 체급 챔피언으로 남는다.

정문홍 회장은 내년 밴텀급(63kg) 라이트급(70kg) 미들급(84kg) 8강 토너먼트를 열겠다고 밝혔다.

8강 대진은 국내 강자 4명과 해외 강자 4명의 맞대결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굽네 로드FC 062는 1부 8경기, 2부 5경기로 진행된다. 오는 18일 오후 4시부터 SPOTV에서 생중계한다.

■ 굽네 로드FC 062 2부
[라이트급 타이틀전] 박시원(70.5kg) vs 여제우(70.3kg)
[73kg 계약 체중] 권아솔(78.0kg)* vs 나카무라 코지(72.4kg)
[밴텀급 타이틀전] 장익환(62.0kg) vs 문제훈(61.8kg)
[페더급 타이틀전] 박해진(66.7kg)* vs 박승모(66.0kg)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김태인(93.0kg) vs 다니엘 고메즈(입국 중 추후 계체)
■ 굽네 로드FC 062 1부
[미들급] 윤태영(83.5kg) vs 이영철(79.9kg)
[밴텀급] 김진국(61.9kg) vs 비탈리 미로뉴크(61.7kg)
[75kg 계약 체중] 한상권(75.0kg) vs 신윤서(75.2kg)
[플라이급] 정재복(57.3kg) vs 손재민(57.3kg)
[60kg 계약 체중] 최영찬(59.4kg) vs 서동수(60.3kg)
[50kg 계약 체중] 박서영(49.8kg) vs 김유정(49.8kg)
[밴텀급] 차민혁(61.3kg) vs 홍태선(61.6kg)
[페더급] 한민형(65.6kg) vs 이정현(65.8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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