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의 라건아(왼쪽)가 20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라건아는 29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KBL 역대 5번째로 개인 통산 1만 득점을 달성했다. 전주=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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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의 라건아가 한국프로농구(KBL) 역대 5번째로 개인 통산 1만 득점을 돌파했다.
라건아는 29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전반 종료 3분 35초를 남기고 1만 득점을 달성했다. 530경기 출전 끝에 이룬 대기록이다.
이로써 라건아는 KBL 역대 5번째로 통산 1만 득점 고지를 밟았다. 라건아에 앞서 1만 점 넘게 골을 넣은 선수는 서장훈(1만3,231점), 애런 헤인즈(1만878점), 김주성(1만288점), 추승균(1만19득점)뿐이다. 현역 선수로는 라건아가 유일한만큼 앞으로 통산 득점 순위도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
라건아는 지난 시즌 KBL 통산 리바운드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올해 1월 19일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서장훈의 기록(5,235개)를 넘어섰고,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5,79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역대 최다 리바운드 기록을 경신 중이다.
2012~13시즌 리카르도 라틀리프라는 이름으로 울산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2018년 특별귀화 정책을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이후 국가대표로 발탁돼 아시안게임, 농구 월드컵 등에 출전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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