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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대표, 클럽에서 아내에게 손찌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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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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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아내를 손찌검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연예·스포츠 전문지 TMZ는 클럽에서 화이트 대표가 아내 안나와 부부싸움을 하다가 서로를 때리는 영상을 1일 공개했다.

영상에서 화이트 대표는 안나에게 뺨을 맞자 격분했다. 화를 참지 못하고 안나를 여러 차례 손바닥으로 때렸다. 주변에서 둘을 뜯어 말리기 전까지 계속 씩씩거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화이트 대표는 12월 31일 가족이 멕시코 카보의 한 클럽으로 놀러 갔다가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어떤 문제로 다툼을 벌였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화이트 대표는 3일 TMZ와 인터뷰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여성에게 휘두르는 폭력에 대해) 오랫동안 비판해 온 사람으로서,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와 난 결혼 생활 30년이 다 돼 간다. 우리는 12살 때부터 알고 지냈다. 여러 가지 일들을 거쳐 왔고 3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다"면서 "무척 당황스럽지만, 일단은 우리 아이들을 신경 써야 할 상황이다. 여러 비판의 목소리는 대부분 맞는 말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여성을 때려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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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사이에서 어쩌다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다. "아내와 난 서로를 사랑한다. 오랫동안 함께해 왔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서로를 알아 왔다. 이번은 결혼 생활에서 있었던 여러 불행한 일 중 하나"라고 했다.

화이트 대표는 술이 과한 상태에서 자신을 제어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많은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그래도 이것이 변명이 될 수 없다. 결혼 생활 내내 이런 일은 없었다. 처음 일어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린 서로에게 사과했고 아이들에게 사과했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깊게 생각할 상황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과 가족을 더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아내 안나도 남편과 같은 생각이었다. TMZ와 인터뷰에서 "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다. 새해를 앞두고 우리 둘 다 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 이 일에 대해서 대화를 나눴고 서로에게 사과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사람들이 우리 프라이버시를 지켜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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