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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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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호’ 베트남, 미얀마 3-0 완파…‘신태용호’ 인니와 준결승 격돌 [미쓰비시컵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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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베트남이 미얀마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2022 AFF(아세안축구연맹) 미쓰비시전기컵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라스트 댄스'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3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2022 AFF(아세안축구연맹) 미쓰비시전기컵 B조 최종전에서 3–0로 승리했다.

베트남은 이번 승리로 3승 1무 승점 10점을 기록했다.

베트남은 같은 시간 싱가포르를 4–1로 꺾은 말레이시아에 승점 1점 앞서며 B조 1위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번 대회가 박항서 감독과 함께하는 마지막 대회인 베트남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지난 2008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으로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준비를 마쳤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경기 사용한 전술과는 다른 5-3-2를 선택하며, 4강 토너먼트를 위해 주전 선수들을 위한 로테이션을 선택했다. 골문은 당 반 럼이 그대로 지킨 가운데, 수비진에는 호떤 따이, 부이 호앙 비엣 아인, 도안 반 하우, 응우옌 타인 쭝, 도 주이 마인이 자리했다.

중원은 도 흥 중, 응우옌 꽝 하이, 응우옌 반 꾸엣이 나섰다. 최전방에는 응우옌 띠엔 린과 팜 뚜언 하이가 투톱으로 출전했다.

앙토안 헤이 미얀마 감독은 4-3-3 전술로 맞섰다. 툰 난다 우가 골키퍼로 나섰고, 티하 텟 아웅, 예 민 투, 헤인 제야르 린, 초 진 르윈이 4백을 구성했다.

미드필더 조합으로는 르윈 모에 아웅, 아웅 나잉 윈, 초 민 우가 출전했으며, 하인 텟 아응, 아웅 카웅 만, 린 텟 소가 공격진으로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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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경기 초반부터 미얀마를 몰아붙였다. 전반 8분 반 꾸엣이 박스 안쪽으로 연결한 크로스가 미얀마 수비스 진 르윈의 몸에 맞고 들어가며 자책골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미얀마는 베트남 수비의 틈을 노렸다. 전반 12분 당 반 럼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틈을 타 기습적으로 슈팅을 시도하며 베트남 골문을 위협했다.

베트남의 득점 행진은 미얀마의 반격에도 멈추지 않았다. 전반 28분 반 하우가 올린 크로스를 미얀마 툰 난다 우가 골키퍼가 놓치자, 띠엔 린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추가 골을 넣었다.

베트남은 후반에도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미얀마를 압도했지만, 미얀마의 거센 수비에 쉽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마무리를 짓지 못하던 베트남은 후반 28분 교체 투입된 차우 응옥 꽝이 박스 밖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득점하며 세 번째 골을 기록하며 격차를 더 벌렸다.

베트남은 이후에도 득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나오지 않으며 3–0으로 종료 휘슬을 맞았다.

미얀마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베트남과 박항서 감독의 상대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다.

베트남은 오는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에서 인도네시아와 4강 토너먼트 1차전을 치른다.

사진=베트남축구연맹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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