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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에드먼 승선&안우진 불발…WBC 최종 엔트리 30인 발표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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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형준 기자]이강철 감독과 조범현 기술위원장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3.01.04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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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곡동, 이후광 기자] 오는 3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한 한국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30인이 공개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4일 오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WBC 국가대표 엔트리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3월 개최 예정인 WBC에 나설 최종 엔트리 30인을 발표했다.

이강철 야구대표팀 감독과 조범현 기술위원장은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해 투수 15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 등으로 이뤄진 30인을 발표했다.

투수는 고우석(LG), 소형준(KT), 이용찬(NC), 원태인(삼성), 김원중(롯데), 박세웅(롯데), 곽빈(두산), 정철원(두산), 정우영(LG), 고영표(KT), 김광현(SSG), 김윤식(LG), 양현종(KIA), 이의리(KIA), 구창모(NC)가 이름을 올렸다. 우완투수 10명, 좌완투수 5명이다. 포수는 이지영(키움), 양의지(두산)가 승선에 성공.

내야수는 최정(SSG), 김혜성(키움), 오지환(LG), 박병호(KT), 강백호(KT), 김하성(샌디에이고),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최지만(피츠버그), 외야수는 이정후(키움), 김현수(LG), 박해민(LG), 나성범(KIA), 박건우(NC)가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김하성, 최지만, 에드먼 등 현역 메이저리거 3명이 이름을 올린 게 눈에 띈다. 최지만과 에드먼은 생애 첫 국가대표의 꿈을 이뤘다. 에드먼의 경우 국적은 미국이지만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며 이번 대회 어머니의 국적을 택했다. WBC는 현재 국적과 관계없이 부모나 조부모의 혈통, 출생지에 따라 선수가 출전국을 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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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미 에드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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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기술위원장은 "작년에 기술위원장이었던 염경엽 감독이 미국을 방문해 선수와 면담을 진행했다. 선수 본인으로부터 참가하고 싶다는 확답을 받았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관심을 모았던 안우진(키움)은 국가대표 승선이 좌절됐다. 실력과 성적으로는 선발이 당연했지만 과거 학교폭력 가해 전력으로 앞서 관심명단 50인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근 WBC 참가국들이 드림팀을 구축하는 가운데 안우진을 예비 엔트리에 넣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기술위원회의 최종 선택은 '제외'였다.

조범현 기술위원장은 "선수 선발 기준은 기량과 함께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상징적 의미, 책임감, 자긍심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최종적으로 30명을 선발했다"라고 안우진을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

구단 별로 보면 LG가 6명으로 가장 많고, KT 4명, 키움, KIA, NC, 두산이 3명, SSG, 롯데가 2명, 삼성이 1명이 각각 포함됐다. 한화는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국가대표를 배출하지 못했다.

WBC 대표팀은 다음 달 중순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2주간 대회를 대비한 훈련에 돌입한다.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함께 B조에 속한 한국은 3월 9일부터 13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본선 1라운드를 치른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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