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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한국어로 말걸더라" 최지만 놀라게 한 GG 빅리거, 김하성과 호흡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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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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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고유라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최지만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내야수 토미 에드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과 '케미'를 기대했다.

최지만은 지난 6일 KBO가 발표한 WBC 대표팀 최종 엔트리 30명 안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로 이적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허가가 아직 떨어지지 않은 상태지만 최지만은 대표팀 합류를 강하게 원하며 이를 어필하고 있다.

8일 미국 출국을 앞두고 만난 최지만은 "WBC를 가고 싶은데 팀에서 아직 결정이 안됐다. 팀에 계속 어필하고 있는데 팀에서 아직 몸상태를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확인 후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태극마크를 단 적이 없어서 배고픔이 있었다. 한국 선수들과 뛴 것도 13년이 넘었다.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한국 선수들과 함께 뛴 게 13년이 넘었다"며 동료들과 한국말로 대화하면서 훈련하고 경기에 나서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최지만은 동산고 시절이던 2009년 메이저리그에 직행했다. 그 뒤로 대표팀 승선 기회가 오지 않으면서 한국 선후배들과 함께 유니폼을 입고 뛸 일이 없었다.

이번 대표팀에는 최지만 뿐 아니라 김하성, 그리고 어머니가 한국인인 '한국인 2세' 에드먼이 포함돼 '빅리거 효과'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최지만은 에드먼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워낙 잘하는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지만은 "시즌 때 1루에서 만나면 (에드먼이) 한국어로 먼저 인사를 하더라. 한국계인지 몰랐는데 놀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지만은 에드먼의 한국어 실력에 대해 "많이는 못하고 어느 정도 한다"고 말했다.

2021년 내셔널리그 2루수 골드글러브를 차지한 에드먼과 지난해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오른 김하성의 '키스톤 콤비'는 한국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최지만도 "(에드먼이) 김하성과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둘다 제일 중요한 포지션이기 때문에 잘하면 (팀에) 좋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최지만은 두 선수를 필두로 한 대표팀 전원의 건강한 활약을 첫 번째 과제로 꼽으며 "전 경기 이기는 게 제일 중요하다. 일본 뿐 아니라 (예선 라운드) 다 이기고 먼 곳(준결승 이상 마이애미에서 개최)으로 떠나고 싶다. 야구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데 우리가 좋은 성적 내면 다시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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