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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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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포기는 없다’ 이현중, 서머리그와 G리그에서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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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서정환 기자] 부상재활을 마친 이현중(23)이 본격적으로 NBA 입성에 재도전한다.

이현중은 지난해 데이비슨대를 3학년만 마치고 NBA 진출을 선언했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 부상이 겹쳤다. 이현중은 지난해 6월 NBA 드래프트를 2주 남긴 시점에서 샬럿 호네츠와 워크아웃 중 발등부상을 당했다. 결국 이현중은 미국에서 수술을 받았고, 7월에 입국해 국내에서 재활에 집중했다.

몸이 완벽해도 쉽지 않은 NBA 드래프트 지명은 결국 불발됐다. NBA 30개 구단 중 이현중의 이름을 부른 팀은 나오지 않았다. 현재 이현중은 언드래프티 자유계약 신분(undrafted free agent)으로 어느 팀과도 계약할 수 있는 상태다.

이현중은 NBA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현중은 1월 중순 미국 LA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미국진출을 노린다.

이현중의 부친인 이윤환 삼일상고 농구부장은 “(이)현중이가 재활을 충실히 받았고 몸상태가 80% 수준까지 올라왔다. 1월 중순에 미국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현지 에이전시를 통해 NBA 5-6개팀에서 관심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현중은 우선 NBA 서머리그와 하부리그 G리그에 도전해 NBA를 노린다는 계산이다. 부상이 있었던 이현중은 스카우트들에게 몸상태가 괜찮다는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한 선수가 서머리그 또는 G리그를 거쳐 NBA와 계약한 사례는 많다. 이현중이 NBA에서 통할 수 있는 선수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현중이 롤모델로 삼는 던컨 로빈슨 역시 2018년 드래프트에 낙방했고, 서머리그에서 12.4점, 3점슛 63%의 놀라운 활약을 보여 마이애미 히트와 투웨이 계약에 성공했다. G리그에서 꾸준히 자신을 증명한 로빈슨은 2019년 마이애미와 연봉 140만 달러(약 17억 6400만 원)에 잔여시즌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로빈슨은 2021년 마이애미와 5년, 총액 9천만 달러(약 1134억 원)에 계약을 맺어 언드래프티 사상 역대최고 계약을 따내 인생역전에 성공했다.

이현중도 같은 코스를 밟길 원한다. 2022 NBA 드래프트에 참가했던 이현중은 서머리그 초청자격과 G리그 드래프트 참가 자격을 갖추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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