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자질 논란, 공정성 논란 등을 받고 있는 TV조선 '미스터트롯'은 새로운 심사위원 투입으로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까.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은 지난달 22일 첫방송을 시작했다. 하지만 방송이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마스터 선정에 대해 일부 불만의 목소리가 등장했다. 몇몇 마스터의 경우 참가자들을 평가하기에 음악, 특히 트로트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것.
또 심사위원 일부는 밀어주기 의혹에 휩싸여 공정성이 의심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단 시간 올하트를 받은 데 이어 예심 진을 차지한 대학부 참가자 박지현이 알고보니 가수 장윤정과 김희재가 있는 초록뱀이엔엠 소속이었기 때문.
뿐만 아니라 최근 박지현은 '장윤정 직속 후배'라며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 김연자의 코칭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미스터트롯2' 방송에서는 그가 수산업 종사자라고 소개됐을 뿐 그의 소속이나 방송 이력 등의 내용이 따로 언급되지는 않아 시청자들을 기만하며 특정 참가자를 밀어주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한 것일까. 최근 '미스터트롯2' 측은 주영훈, 박선주를 새로운 마스터로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10일 '미스터트롯2'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주영훈은 무엇보다 '공정성'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TV조선 |
주영훈은 마스터로서 공정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느냐는 '미스터트롯2' 측의 물음에 "시청자들의 눈이 바로 공정성을 가르는 기준"이라며 "이와 같이 전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 경연이라면 더더욱 특정 개인의 의견이나 친분에 의해 결과가 좌지우지 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주영훈은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이번 시즌 참가자라면 마스터 중 단 한 명과도 인연이 없는 사람은 없다"고 에둘러 논란을 언급하면서 "이것은 활동 영역에서 오는 불가피한 상황이지 공정성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공정한 심사를 약속했다. 이에 과연 '미스터트롯2'이 논란을 해소하고 시즌1 버금가는 트로트 스타를 탄생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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