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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4 (일)

    유아부터 ‘노담’ 교육…복지부, 가정·교실·지역사회 연계 금연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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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 내 금연 환경 조성, 놀이형 상설 체험관 확대

    교사 대상 온라인 교육도 2배 이상 늘어

    헤럴드경제

    흡연위해예방교육 자료 와 현장 모습. 왼쪽부터 흡연위해를 알리는 이미지, 체험형 교육 ‘담배 연기 가득한 마을을 탈출하라!’, 버스형 교육 체험 콘텐츠 ‘담배꽁초는 어떻게 환경을 오염시킬까?’, 교사 교육 과정의 비대면 운영 장면.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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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어린이집에서 담배의 해로움과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배운 다섯살 도훈이(가명)는 아빠의 금연을 돕기 위해 스스로 ‘감시핑(애니메이션 캐릭터)’이 되기로 했다. 아빠가 쓰레기를 버리러 나갈 때면 어김없이 출동한 도훈이는 아빠가 ‘담배핑’이 되지 않도록 지켜보는 역할을 했다.

    이처럼 유아 교육을 통해 흡연 위험을 알리고 가정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정책이 ‘유아 흡연위해예방사업’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2015년부터 추진한 ‘유아 흡연위해예방사업’은 유아가 간접흡연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공간이 가정이라는 점에 착안해, 가정 내 흡연 환경 개선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성인보다 호흡 횟수가 많고 체중 대비 흡입량이 큰 영유아는 같은 연기에 노출되더라도 독성 물질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또 부모의 행동을 모방하는 유아 특성상 가정 내 흡연은 장기적으로 흡연 행동을 학습시키는 위험 요인이 되기도 한다.

    가정과 연계한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4주간 운영되는 동화 기반 가족 그림책이다. 유아는 익숙한 이야기 구조를 통해 연기와 간접흡연 상황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부모는 아이와 함께 읽고 체험교구를 활용하며 가정 내 금연 환경의 필요성을 되짚게 된다. 이 과정은 ‘대화’와 ‘놀이’의 형태로 이뤄지기 때문에 부모의 참여 부담이 적다는 점도 특징이다.

    지자체·공공기관과 협력한 지역 기반 가족체험행사는 지난해에만 6만2356명의 부모가 참여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관계자는 “가정 내 금연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경험하는 교육을 통해 만들어진다”며 “가정연계 프로그램은 바로 그 지점을 겨냥하며, 유아기 건강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경기도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담배 위해성 교육자료. 이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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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방문하는 예방교실은 동화기반 그림책, 역할놀이 등 시각·촉각 기반 교구를 활용해 흡연의 위험을 이해시키는 방식이다. 발달 단계에 맞춰 제작된 전시물을 직접 만지고 비교해보는 버스형 교육과 유아 흡연위해예방 놀이형 체험관이 대표적이다. 체험관은 2022년 4개 지역에서 시작해 2024년에는 상설 체험관까지 포함해 여러 지역으로 확대됐다.

    유아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같이 보내는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도 유아 흡연위해예방사업의 또 다른 핵심 축이다. 국가금연지원센터 온라인 금연교육센터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어 2020년 2만3277명이었던 참여 교사는 2024년 6만4727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유아 흡연위해예방사업은 다음 세대의 건강권을 지키는 기본적인 보호장치”라며 “지난 10년의 성과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가정-교실-지역사회’가 담배 없는 세대를 만들기 위한 토대를 더욱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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