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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한국 피겨의 미래' 신지아…김연아의 왕관 이어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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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51센티미터의 소녀가 시상대 가운데 우뚝 섰습니다. 14살 신지아는, 국내와 해외 무대를 사로잡으며 김연아 그 다음 시대를 열 주인공으로 떠올랐습니다.

직접 만나봤습니다.

[기자]

더블 악셀로 시작해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까지 기술 성공을 넘어, '얼음 위에 흐른다'는 느낌을 표현합니다.

열네 살 중학생 신지아가 언니들을 모두 제치고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신지아/피겨 국가대표 : 213점 점수가 꿈의 점수이기 때문에, 제가 실제로 이 점수를 받으니까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실수가 나와도 흔들리지 않는 건 큰 장점입니다.

[신지아/피겨 국가대표 : 긴장을 좀 많이 해서 몸이 안 따라 주는 게 눈에 보이더라고요. 약간 '벽이랑 가까운 것 같은데'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조금 놀라긴 했는데, 크게 막 흔들리지는 않았어요.]

우승의 기쁨도 잠시, 다시 훈련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신지아/피겨 국가대표 : 쉬고 싶긴 한데, 또 쉬면 불안하니까 다시 천천히 점프 같은 거 (해야죠.)]

피겨를 시작한 건 7살, 선수의 길로 이끈 건 '즐거움'이었습니다.

[신지아/피겨 국가대표 : 솔직히 이건 좀 잘 도는 것 같아요.]

고된 훈련이 반복돼도 한 번도 연습을 빠지겠다 말한 적이 없었고, 성실함을 무기로 세계 무대에서 성과도 만들어냈습니다.

김연아는 2005년 열다섯의 나이로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는데, 신지아는 지난해 같은 상을 받았습니다.

한국 선수가 수상한 건 16년만이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는데, 2026년 밀라노 올림픽에서 김연아의 왕관을 이어 받을지도 관심입니다.

[신지아/피겨 국가대표 : 클린 경기해서 좋은 결과 내는 게 제 목표예요.]

신지아 선수의 활약 기대합니다.

(화면제공 : 올댓스포츠)

(VJ : 이재성 / 영상디자인 : 최수진 / 영상그래픽 : 한영주)

이수진 기자 , 박재현, 김대호, 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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