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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1-0 이기면 우승”…박항서, 미쓰비시컵 우승에 자신감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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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미쓰비시컵 1차전서 2-2 무승부…16일 원정 2차전



헤럴드경제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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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홈에서 2골 내주며 비긴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여전히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우승에 자신감을 보였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 결승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1-2로 뒤지다가 후반 43분에 터진 부 반 따인의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둔 터라 흐름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다. 하지만 이 대회에는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된다. 베트남은 16일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경기장에서 치러지는 2차전에서 승리하거나 2골 이상을 넣으며 비겨야 우승을 기대할 수 있는 불리한 처지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박 감독은 "1차전 2-2 스코어가 태국에 유리한 건 맞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포기할 이유는 없다. 우리가 이기면 우승이다. 우승컵을 차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박 감독은 또 "2차전에서 이기면 우승인데, 사람들이 왜 이렇게 비관적인지 모르겠다"면서 "늘 그래왔듯이 더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 사령탑에서 물러나기 때문에 결승 2차전이 고별 경기다. 이날 1차전은 그가 베트남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였다.

박 감독은 "5년 동안 있으면서 많은 시합, 많은 베트남 친구들을 만났고 베트남 국민의 격려와 지원을 받았다"며 "그 마음을 항상 마음 깊이 새기고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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