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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신공지능' 신진서, 하루 2승 추가하며 바둑리그 35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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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연승목표 50승…리그 전승이 2차목표”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신진서(23·사진) 9단이 하루에 2승을 추가하며 바둑리그 3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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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는 28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인터리그 2라운드 3경기에서 울산 고려아연의 홍무진 6단과 신민준 9단을 연파하며 소속팀 Kixx의 승리를 이끌었다.

신진서는 2경기 연속 에이스결정전에 나서 신민준을 39분, 136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꺾었다.

신진서로서는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겨운 상황에서 귀중한 1승을 팀에 안겨줬다. 정규오더(4국)에 나선 신진서는 홍무진 6단과 2시간 22분의 혈투 끝에 흑으로 반집승을 거둬 2-2를 만들며 팀을 패배위기에서 건져냈다. 이후 승자를 가리는 에이스결정전에 다시 출전해 신민준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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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왼쪽)가 신민준과의 에이스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복기하는 모습./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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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신진서 9단의 활약으로 소속팀 Kixx는 울산고려아연에 3-2로 승리, 3승 1패를 기록하며 난가리그 1위에 올랐다. 반면 패한 울산고려아연은 개막 3연승 후 2연패로 주춤하며 3승 2패째를 기록했다. 순위는 수담리그 2위.

경기 후 인터뷰에서 “1차 연승 목표는 50승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매 판 최선을 다해 리그 전승을 2차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는 각오를 전했다.

신진서 9단이 바둑리그에서 5승을 추가하면 모든 기전을 통틀어 최다연승 1위 자리에 올라선다.

단일기전 최다연승 기록은 중국 여자 을조리그에서 최정 9단이 기록 중인 39연승(진행 중)이다. 그러나 이 대회는 여자대회인데다 여자갑조리그 소속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는 제한기전이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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