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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벤투호 상대했던' 가나 FW, 리그 '251G 연속 출전' 대기록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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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카타르 월드컵에서 벤투호를 상대했던 가나 공격수 이냐키 윌리엄스가 리그 연속 경기 출전 기록을 251경기에서 마감했다.

이냐키 소속팀 아틀레틱 클럽 빌바오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에 위치한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2022/23시즌 라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26분 셀타 에이스 이아고 아스파스에게 결승골을 내준 빌바오는 리그 8위(7승5무7패, 승점 26)를 유지했다. 반면, 셀타는 승점 20으로 강등권을 탈출하고 16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경기 전부터 스페인 전역에서 화제가 된 건 이냐키의 명단 제외였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이냐키는 리그 연속 출전 기록을 251경기에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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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에 리그 38경기가 치러진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약 7년간 이어지는 대기록이다. 이냐키는 2016년 4월 2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이후 단 한 번도 결장한 적이 없었다. 일수로 따지면 1,174일이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이냐키가 마지막으로 리그 경기에 나오지 않았던 시기에는 버락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이었고, 스페인이 유럽 챔피언이었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횟수가 10회였다"고 조명했다.

한편, 스페인, 가나 이중국적이었던 이냐키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가나 대표팀을 선택해 월드컵에 참가했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과 가나는 같은 H조에 묶여있었고,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붙었다.

당시 이냐키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가나의 3-2 승리를 안긴 바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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