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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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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홍 로드FC 대표의 '소신 발언', "기준 없는 혼탁한 세상 됐다"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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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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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용산, 정승우 기자] "이 쓰나미가 지나가고 나면 허허벌판에 뭐가 남을지 궁금하다."

정문홍 로드FC 대표는 30일 오후 2시 갤러리케이 서울타워점에서 열린 '황인수 VS 명현만 VS 권아솔' 스페셜 매치 기자회견에서 황인수, 명현만, 권아솔과 함께 자리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소신 발언'을 전했다.

권아솔과 명현만은 31일 원주 로드FC 오피셜짐에서, 황인수와 명현만은 2월 25일 고양체육관에서 맞붙는다. 권아솔과 명현만은 '시합에 가까운' 스파링을 진행한다. 3분 2라운드로 진행되며 연장전은 없다. MMA 룰로 진행된다.

황인수와 명현만의 경기는 4분 3라운드로 진행된다. 3라운드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연장 라운드가 진행된다.

정문홍 대표는 "로드FC에서 가장 시끄러운 3명이 모였다. 명현만과 황인수 선수의 시합은 2월 25일 일산 고양실내체육관에서 하며 황인수는 5분 3라운드를, 명현만은 3분 3라운드를 각자 최적화된 입식 룰, MMA 룰은 선택한 것 같다. 두 선수 합의 아래 4분 3라운드로 확정했다. 방금 전 합의했다. 두 선수는 끝을 봐야 한다고 생각 중이다. 그래서 연장 라운드가 있다. 연장 1라운드에서 마무리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권아솔과 명현만의 일은 지난주 SBS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에서 방영된 내용이다. 둘은 시합에 가까운 스파링을 한다. 이 스파링은 본인들의 약속 아래 100%에 가까운, 시합에 가까운 스파링이다. 3분 2라운드로 두 분이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연장전 없다. MMA 룰로 진행된다. MMA 글러브로 진행된다. 단 MMA 글러브의 앞부분에 쿠션은 들어간다. 이유는 체급 차이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OSEN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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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홍 대표는 세 선수의 싸움에 '소신 발언'도 남겼다. 정 대표는 "코로나 이후 격투기가 이상하게 돌아간다. 이런 자리에 있는 게 불편하다. 이해가 안 된다"라며 운을 뗀 뒤 "스포츠는 체급이 나뉘어져 있고 체급별 선수가 로드FC에만 수백~수천 명씩 있다. 이 선배들이 앞에서 이러면 전 후배들이 올라갈 자리가 없는 것 같다"라며 생각을 밝혔다.

이어 정 대표는 "젊은이들이 이런 것을 좋아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이 쓰나미가 지나가고 나면 허허벌판에 뭐가 남을지 궁금하다.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하지 않는다면 시대 흐름에 뒤떨어진다고 할 것이다. 발은 담그고 가되,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성장해야 한다. 이런 환경에서 무얼 배우겠는가. 기준을 가지고 움직여야 한다. 기준이 없는 혼탁한 세상이 됐다. 여기 앉아 있는 세 분도 정상이 아닌 것 같다. 황인수 선수는 84kg, 명현만 선수는 120kg, 권아솔은 80kg. (경기를) 시켜는 보겠다. 훗날 원망과 많은 안 좋은 레코드가 남을 수밖에 없는 시합이다. 일단 즐기시고 원망하는 것도 맞다. 감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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