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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파이터 더비' 승자 박현성, UFC 첫 韓 플라이급 계약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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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승리를 거둔 박현성. 티빙 중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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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에서 처음으로 펼쳐진 '한국인 더비'에서 박현성(28)이 승리와 함께 UFC 첫 한국 플라이급 파이터가 됐다.

박현성은 5일 오후(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로드 투 UFC 플라이급 결승에서 최승국(27)에게 3라운드 3분 11초 만에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TKO승을 따냈다.

체급별 정식 계약이 걸린 로드 투 파이트 대회에서 우승한 박현성은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UFC 플라이급 선수가 됐다. 종합 격투기(MMA) 통산 전적은 8승 무패를 달렸다. 최승국은 기회를 잡지 못하고 6승 2패가 됐다.

1라운드 박현성과 최승국은 거리를 재는 움직임으로 신중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최승국은 박현성의 킥을 캐치한 뒤 펀치 공격으로 상대를 넘어뜨렸다. 박현성은 최승국의 거리로 들어가지 못했지만 순간적인 펀치로 거리를 좁히며 유효타를 날렸다.

2라운드 최승국은 이번에도 상대 킥을 놓치지 않고 그라운드로 들어갔다. 파운딩을 이어간 최승국을 상대로 박현성은 빠르게 스탠딩으로 전환했다. 이때 박현성의 펀치가 터졌다. 그라운드에서 힘을 뺀 최승국의 안면에 연속 잽을 꽂았다.

마지막 라운드 박현성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최승국이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지만 박현성이 힘으로 버텼다. 재차 테이크 다운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박현성을 넘기지 못했다.

오히려 박현성이 니킥 후 상대 등에 올라탔고 리어 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했다. 결국 초크로 최승국의 탭을 받아낸 박현성은 로드 투 UFC 플라이급 우승과 함께 한국 첫 UFC 플라이급 파이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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