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LG와 경기에서 세리머니하는 KCC 라건아.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전주 KCC가 혼자 32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한 라건아를 앞세워 최근 5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KCC는 5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87-64로 크게 이겼다.
최근 5연패 중이던 KCC는 이날 승리로 17승 20패를 기록,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특히 LG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74-93으로 크게 패한 아픔을 이번 5라운드에 돌려줬다.
반면 5연승에 도전한 LG는 이날 23점 차 패배로 최근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전반까지 45-38로 앞선 KCC는 3쿼터 초반에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3쿼터 시작 5분이 지나도록 LG를 무득점으로 꽁꽁 묶고 연달아 16점을 퍼부어 61-38로 훌쩍 달아났다. 3쿼터가 끝났을 때는 73-49로 4쿼터 남은 10분에 LG가 따라붙기는 어려운 점수 차가 됐다.
KCC는 라건아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32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허웅도 16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달 초 트레이드로 고양 캐롯을 떠나 KCC로 이적한 이종현은 이날 KCC 데뷔전에서 15분 42초를 뛰며 4점, 3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아바리엔토스 '슛' |
울산 경기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원주 DB를 80-71로 물리쳤다.
경기 종료 4분 20초를 남기고 게이지 프림의 3점 플레이로 70-68, 역전에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이후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의 3점포와 서명진의 2득점으로 종료 2분 54초를 남기고 75-68까지 달아났다.
현대모비스의 아바리엔토스는 이날 3점슛 7개를 터뜨리며 23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23승 15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2위 LG(24승 14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DB는 3점슛 21개를 던져 3개밖에 넣지 못하는 외곽 난조 속에 16승 22패, 8위에 머물렀다.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6위 KCC와 승차는 1.5경기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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