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SW인터뷰] ‘주장’ 나상호의 농담반진담반, “의조형 두자릿수 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주장 나상호(27)가 동행하게 된 황의조(31)의 목표를 설정해줬다.

서울은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2차 전지훈련지인 일본 가고시마로 떠난다. 떠나기 전 스탠딩으로 짤막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주장’ 나상호가 미디어 앞에 섰다.

나상호는 “일단은 1차 태국 전지 훈련부터 선수들이랑 코칭스태프랑 잘 준비했다. 2차 가고시마에서도 전술도 잘 맞추고 손발도 잘 다듬겠다. 이번 시즌은 팬분들에게 조금 더 환대받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1차 전지훈련에서 피지컬을 끌어올렸다면 2차 전지훈련에선 전술, 전략 등 세부적인 요소들을 다듬을 예정이다. 마침 서울의 단점으로 꼽혔던 골결정력을 책임질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가 임대 이적으로 팀에 합류했다.

황의조는 현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 소속이지만 유럽에서 뛸 수 없다. 이전 소속팀이었던 보르도(프랑스)와 임대 이적했던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서 선수 등록이 됐기 때문이다. 규정상 추춘제 리그에선 최대 두 팀까지만 등록이 가능하다. 이에 황의조는 제약이 없는 춘추제 리그로 눈을 돌렸고 공격 보강을 꾀하던 서울과 뜻이 맞았다.

나상호는 “(황)의조 형이 몸을 잘 만들어서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는 축구에 잘 적응했으면 한다. 또 (계약기간인)6개월 동안 컨디션을 잘 끌어올려서 의조형이 가고자 하는 길을 내가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며 “결정력에서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다. 우리가 많은 골을 넣지 못했던 부분을 의조형이 채워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황의조가 동행할 기간은 짧지만 최대한 많은 골을 넣으면 금상첨화일 터. 나상호에게 주장으로서 정확한 수치를 제시해달란 질문이 나왔다.

나상호는 “최대한 많이 넣어줬으면 좋겠다”며 웃은 뒤 “그렇게 의조형이 있는 동안 우리가 계속 상위권에 있도록 도전하고 목표를 달성했으면 한다”며 팀이 발전하는 데 무게를 뒀다. 그럼에도 구체적인 골 수를 대답해달란 질문이 나왔다. 이에 나상호는 “의조형, 6개월 동안 두 자릿수 골 넣고 갑시다”라고 웃으며 외쳤다.

사진=뉴시스

인천공항=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