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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최지만 태극마크 무산, 日 언론 "최대 라이벌 韓 뜻밖의 전력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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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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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끝내 무산되자 일본 언론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6일 "메이저리그 통산 61홈런의 최지만이 WBC 한국 대표팀에서 제외되면서 '사무라이 재팬(일본 대표팀)'의 1라운드 라이벌이 타격을 입었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호치'는 "최지만이 지난 시즌 종료 후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피츠버그 구단이 출전 허가를 내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최지만 외에도 샌디에이고 김하성, 한국인 어머니를 둔 세인트루이스 토미 에드먼 등 3명의 메이저리거를 소집했으나 1명이 탈락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WBC 조직위원회인 WBCI는 KBO에 "최지만이 WBC에 출전할 수 없다"고 전달했다. 피츠버그는 WBCI에 최지만의 수술 이력을 사유로 WBC 참가 반대 의사를 표명했고 WBCI는 부상 검토위원회를 개최해 최지만의 WBC 출전 허용 여부를 심의, 결국 최지만의 출전을 불허했다. 한국은 최지만을 대신해 SSG 랜더스의 외야수 최지훈을 대표팀으로 선발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486경기에 출전해 타율 .239 61홈런 225타점을 기록한 최지만은 장타력을 가진 좌타자로 한국 대표팀에서도 주축을 이룰 것으로 기대됐다"는 이 매체는 "한국은 일본의 1라운드 최대 라이벌로 여겨졌지만 뜻밖의 전력 약화가 됐다"라고 최지만의 불참으로 한국의 전력 구성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과 일본은 이번 WBC에서 나란히 1라운드 B조에 속해 있으며 다음달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까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었던 최지만은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로 이적했다. 최지만은 이미 KBO를 통해 WBC 대표팀에 합류하려는 의지를 표명했으나 팔꿈치 수술로 인한 피츠버그 구단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끝내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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