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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월드베이스볼(WBC)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소속팀의 동의를 얻지 못한 탓이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최지만은 순조롭게 재활 과정을 밟았지만, 결국 수술 이력에 발목이 잡혔다. KBO는 최지만 대신 외야수 최재훈(26·SSG 랜더스)을 선발했다.
이제 WBC 최종 명단에 남은 1루수는 박병호와 강백호뿐이다. 특히 박병호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지난해 9월 주루 플레이 도중 인대 손상 부상을 입은 박병호는 순조롭게 재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최지만의 출전 불발로 주전 1루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 타석에서 뿐만 아니라 수비도 정상적으로 소화해야 한다.
박병호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1루수다. 2005년 데뷔한 박병호는 통산 362홈런을 때려내며 역대 최다 홈런 4위를 차지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두 시즌(2016~2017년)을 제외하고 2012년부터 2019년까지 6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해 명성을 떨쳤다. 지난 시즌 kt로 이적했고, 35홈런을 기록해 최고령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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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표팀 출전이 좌절된 최지만은 입장문을 내고 아쉬운 심경을 토로했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라이브 배팅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어 더 안타까운 마음이다. 박병호는 “모든 운동 선수들은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국가대표로 뛰는 꿈을 꾼다. WBC 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됐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불가 결정에 실망과 좌절감이 크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내 의지와 달리 주변 환경으로 국가대표 합류의 꿈은 무산됐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꿈을 이루고 싶다. 비록 WBC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지만, 대한민국 한 사람으로써 목이 터져라 응원하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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