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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형제의 나라" 임시완→김연경, 튀르키예·시리아 강진에 도움 손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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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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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국내 스타들이 7.8 규모의 강진으로 피해를 본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잇달아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에 7.8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7800명을 넘어섰고, 건물 붕괴 등 대규모 피해가 속출해, 이재민들을 향한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국내 스타들은 각각 자신만의 방법으로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유튜브 채널 '규니버스'를 운영 중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는 최근 정산 받은 6개월 치 유튜브 수익금에 사비를 보탠 2300만 원을,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을 위해 기부했다.

장성규는 "아내, 아이들과 함께 일궈낸 첫 결과물인 만큼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었다"며 "그러던 중 형제 국가인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아픈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이 작은 마음이 필요한 곳이 어디인지 알게 되었다"고 기부를 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양동근은 이날 오전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방문해, 지진으로 인한 재난을 위로하고 피해입은 튀르키예 국민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구호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양동근은 "사망한 아기의 손을 붙잡고 넋이 나간 튀르키예 아버지 기사와 사진을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 나도 한때 딸아이가 죽을뻔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적이 있다. 당시 그 고통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같은 아버지의 마음으로 튀르키예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튀르키예 대사관 측은 "어제부터 많은 한국분이 돕고 싶다고 연락이 온다. 양동근 씨가 이렇게 도와주셔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우리가 형제의 나라임을 실감한다. 그 마음이 느껴진다. 진정으로 먼저 손 내밀어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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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딘딘 역시 조금이나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대한적십자에 1000만 원을 기부한 내역을 공개했다. 그는 "하루빨리 따뜻했던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더 이상의 피해는 없기를 빌어본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배우 임시완은 소속사를 통해 "완전히 폐허가 된 두 국가 이재민들을 돕는 일에 많은 분이 함께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에 참여했다"면서 피해 복구 성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그룹 위너 멤버 김진우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성금으로 1000만 원을 기부했다. 김진우는 촬영 일정 중 시간을 쪼개 직접 희망브리지에 기부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이재민들을 위해 기부해 준 김진우에게 감사하다"며 "이재민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재난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희망브리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튀르키예에서 선수 생활을 보낸 배구 여제 김연경 역시 자신의 SNS에 여러 차례 기부와 지원을 당부하는 글을 게재하며 도움을 호소했다.

첫 번째 게시물은 지진이 일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올라왔고, 두 번째와 세 번째는 피해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뒤 게재됐다. 튀르키예에 기부금을 보내는 방법 등이 자세히 소개된 게시물 등을 올려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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