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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튀르키예 인연' 김연경-김민재 기부, 지진 피해 돕는 韓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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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연경과 김민재.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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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한국 스포츠가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돕기에 나서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저녁 시작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 온라인 모금 캠페인은 시작 이틀 만에 모금액이 3억원을 넘어섰다. 이번 캠페인이 배구 스타 김연경(흥국생명)으로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김연경은 카카오의 기부 플랫봄인 같이가치를 통해 피해 지역 지원을 요청했고, 먼저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어 많은 팬이 동참했다.

김연경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엑자시바시에서 뛰었다. 튀르키예와 인연이 깊은 스포츠 스타 중 한 명이다. 과거 인기 예능을 통해 튀르키예 생활을 알리기도 했고, 여전히 친한 동료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1년10월 희망대사에 위촉된 김연경은 1억원 이상 고액 기부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의 회원으로도 활동하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연경처럼 튀르키예와 인연이 있는 축구 스타 김민재(나폴리)도 11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긴급구호에 써 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 더불어 자신의 SNS를 통해 튀르키예를 도와달라며 기부를 공로화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지난 2021~2022시즌을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에서 보냈다. 한 시즌만 뛰었을 뿐이지만 김민재는 팀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사랑받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한 후에도 페네르바체의 많은 팬이 김민재의 SNS를 따라다니며 애정을 표현할 정도다. 김민재의 소속사 오렌지볼 측 관계자는 “김민재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의 유니폼을 입고 좋은 기억이 많다. 평소 선수에게 페네르바체 팬들의 응원이 늘 가슴 속에 남아있어 더욱 튀르키예 어린이들의 고통이 아프게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가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형제 국가인 튀르키예가 하루빨리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배구연맹은 연맹 NFT(대체불가토큰) 사업권자인 블루베리메타와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하는 사회 공헌 기부 캠페인 3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연맹은 사회적 취약 계층을 돕고 선수와 구단, 팬들이 모두 참여하는 건강한 기부 문화 조성을 위해 총 3차에 걸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3차 캠페인은 1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약 7주 동안 기부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실시한다. 대규모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모금이 이뤄진다. 팬 모금액과 연맹이 준비한 2500만원을 합쳐 양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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