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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만에게 '급소' 맞은 '태권가이' 크리스 바넷, UFC 287 통해 4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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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크리스 바넷.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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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태권 가이’ 크리스 바넷이 오는 4월 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에미-데이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87: 아데산야 vs 페레이라’에 출전해 체이스 셔먼과 대결을 벌인다.

바넷은 하국단체인 로드FC에서 뛰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태권도 5단의 유단자로 직접 태권도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는 바넷은 한국을 대표하는 헤비급 파이터 명현만과의 2연전을 모조리 패해 눈길을 끌었다.

비록 패했지만, 명현만에게 로우 블로우(낭심가격)를 당했기 때문에, 패배의 당위성도 인정받았다.

1차전에서는 불행히도 눈가에 커팅이 생겨 TKO패했다. 이어진 2차전에서는 로우 블로우를 맞아 고통스러워하다 경기가 재개된 후 펀치에 맞아 KO패했다. 이후 심건오(33)를 상대로 2번의 KO승을 거둬 명예를 회복했다.

바넷은 2021년 5월 벤 로스웰의 상대로 단기 오퍼를 받아 UFC에 데뷔했다. 비록 데뷔전에서는 서브미션패했지만 이후 2승 1패를 거두며 선전하고 있다.

평소 체중이 140kg인 바넷은 뚱뚱한 몸매를 자랑하지만 날렵한 킥을 날리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2021년 열린 지안 빌란테전에서 나온 그림 같은 뒤돌려차기 피니시가 대표적이다. 부모님이 모두 태권도 검은띠여서 5살 때부터 태권도를 배운 덕분이다.

바넷과 맞대결을 벌이는 셔먼은 미식 축구 선수 출신 파이터다. UFC 전적은 4승 10패로 2021년까지 파트 타임으로 소방관 일을 했지만 현재는 종합격투기(MMA)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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