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의 차준환.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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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남녀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고려대)과 김예림(단국대)이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선두에 올랐다.

차준환은 18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A조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4.24점, 예술점수(PCS) 46.46점, 합계 100.70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차준환은 77.49점으로 2위를 마크한 김한길(서울기독교대학교)에 크게 앞서며 1위에 자리했다.

차준환은 첫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처리, 수행점수(GOE) 3.74점을 획득했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했다.

이후 차준환은 트리플 악셀도 완벽하게 수행할 뿐만 아니라 점프 외 스핀 동작에서도 레벨 4를 받는 등 빼어난 경기를 펼쳤다.

여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김예림.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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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대학부 싱글 A조에서는 김예림이 TES 35.35점, PCS 33.13점으로 총 68.48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2위 이시원(경희대·48.49점), 3위 윤민서(이화여대·42.42점)와는 큰 점수 차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 14일 귀국한 김예림은 피곤한 기색 없이 완벽한 경기를 선보였다. 김예림의 자신의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더블 악셀, 트리플 플립 등을 깔끔하게 소화했다.

여자 고등부 싱글 A조에서는 국가대표 김채연(수리고)이 70.4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4대륙 선수권대회 우승자 이해인(세화여고)은 한 차례 넘어지는 등 실수를 범해 60.20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프리스케이팅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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