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SK와 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는 KCC 이승현.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4연패 중이던 프로농구 전주 KCC가 5연승에 도전한 서울 SK를 물리치고 연패 사슬을 끊었다.
KCC는 23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홈 경기에서 73-68로 이겼다.
최근 4연패 중이던 KCC는 18승 24패를 기록,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7위 수원 kt(18승 25패)를 0.5경기 차로 따돌렸다.
반면 5연승을 노린 SK는 최근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27승 18패가 된 SK는 울산 현대모비스(26승 17패)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뒤진 4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전반까지 29-37로 뒤진 KCC는 3쿼터 초반 이승현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이승현은 3쿼터 초반 팀의 6득점을 혼자 책임지며 35-37로 간격을 줄여놨고, 기세가 오른 KCC는 박경상과 라건아의 연속 3점포가 터져 41-39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승현은 박경상의 첫 역전 3점슛을 어시스트하는 등 후반 초반 KCC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SK는 경기 종료 2분 21초 전에 김선형의 3점슛으로 65-68까지 따라붙었지만 KCC는 라건아의 2득점으로 다시 5점 차로 달아났다.
SK는 이어진 공격에서 최성원의 3점포가 빗나가며 더 추격하지 못했다.
KCC는 라건아가 22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정창영 18점, 이승현 16점 등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CC는 최근 10경기 1승 9패로 크게 부진했지만 이날 최근 4연승 중이던 SK를 잡고 분위기를 바꿀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경기에 첫선을 보인 KCC 새 외국인 선수 디온 탐슨은 5분 20초만 뛰고 2점을 기록하며 몸을 풀었다.
SK에서는 김선형이 20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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