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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아마노 더비 '최소 2만 6천 명'...K리그 흥행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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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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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울산)] K리그에 다시 한번 봄이 찾아올 수 있을까.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25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8개월 대장정을 앞두고 K리그에 봄이 찾아올 것처럼 느껴진다. 코로나로 인해서 꺾였던 K리그의 인기가 다시 한번 불타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개막전부터 엄청난 열기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문수월드컵경기장은 거의 만원 관중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 관계자는 경기 시작 2시간 정도를 앞두고 "현재 26500표 정도가 팔렸다. 남은 좌석은 3층 밖에 없다. 좋은 자리는 이미 다 매진됐다"고 설명했다. 문수월드컵경기장이 매진되기 위해선 약 3000명 정도의 팬이 더 방문해야 한다.

현장예매 결과의 상관 없이 이번 경기는 코로나19 이후 K리그 최다 관중을 예약했다. 기존 기록도 울산이 보유했다. 2022시즌 울산이 17년 만에 K리그1 우승을 확정한 뒤 23817명이 문수월드컵경기장에 방문한 바 있다.

이를 뛰어넘는 기록이 나왔다는 건 울산을 향한 팬들의 기대치가 이번 시즌 더욱 높아졌다는 뜻이다. 홍명보 감독은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1위 자리를) 지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희 역시 새로운 도전이다. 전북처럼 매년 우승하는 팀이나 지킨다고 하는 것이다. 우승컵을 위해 다시 도전한다는 생각과 마음이라면 선수들 역시 좀 더 편할 것 같다"라며 울산을 향한 과한 기대감을 조금 경계했지만 울산은 이번 시즌에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K리그1 최고 스트라이커인 주민규를 비롯해 구스타브 루드빅손, 김민혁, 에사카 아타루, 다리얀 보야니치 등을 영입하면서 빠져나간 자리에 착실히 보강을 마쳤다. 라이벌인 전북과 비교해 기존 선수단에서 큰 변화폭이 없었기 때문에 울산이 시즌 초반에 안정적인 경기력을 가져올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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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효과도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하면서 전국이 축구로 들썩였다. 월드컵 스타가 된 조규성, 백승호, 김문환, 김영권 등을 보러 많은 팬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시작 전부터 경기장밖에는 울산 팬뿐만 아니라 전북 팬들도 많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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