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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선임, '모국' 독일-AFC 뜨거운 이슈... "화려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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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위르겐 클린스만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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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58)의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공식 발표가 나오자 그의 모국 독일에서 이를 크게 조명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7일(한국시간) “클린스만 감독이 다시 감독 자리에 앉았다. 2020년 2월 헤르타 베를린을 떠나고 나서 정확히 3년이 흐른 뒤 한국 대표팀을 지휘하게 됐다. 화려한 복귀”라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같은날 앞서 “축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과 협회의 계약 기간은 3월부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약 3년 5개월이다. 연봉은 양측의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다.

협회는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은 조만간 클린스만 감독과 논의해 확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새 감독 데뷔전은 다음 달 24일 울산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다.

전직 축구선수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전설 공격수’다.

그는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슈투트가르트, 인테르 밀란, 토트넘 홋스퍼 등에서 뛰었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다. A매치 108경기를 소화, 47골을 넣었다. 특히 1990이탈리아 월드컵 ‘우승 주역’이다. 3골을 넣으며 당시 서독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클린스만 감독은 2004년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당시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던 독일 대표팀은 클린스만 체제 속 2006독일 월드컵 3위에 올랐다.

OSEN

[사진] 위르겐 클린스만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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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를 마치고 클린스만 감독은 클럽팀으로 무대를 옮겼다. 뮌헨을 지휘했다. 그러나 성적 부진을 이유로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내려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 축구대표팀도 이끌었다. 2011년 7월 부임해 2016년 11월까지 지휘했다. 개인 커리어 사상 최장 기간 한 팀을 이끌었다. 그 과정에서 2013년 골드컵 우승, 2014년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 등 눈에 띄는 성적을 작성했다.

그러나 이후 감독으로서 그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2019년 11월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에 소방수로 투입됐지만 2개월 만에 경질된 뒤 이날 대한축구협회의 선임 발표 전까지 무직 신세였다.

‘빌트’는 오랜만에 ‘대표팀 감독’으로 돌아온 클린스만을 조명했다. 매체는 “한국은 클린스만 감독이 맡은 3번째 국가대표팀”이라면서 “그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까지 한국을 이끈다. ‘슈퍼스타’ 손흥민(31, 토트넘)이 중심인 팀”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또 다른 매체 ‘키커’와 더불어 아시아축구연맹(AFC)도 클린스만 감독의 3년 만의 대표팀 감독 복귀 소식을 전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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