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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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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지옥2'서 '마약 혐의' 유아인 빠진다…김성철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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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배우 유아인이 지난해 10월 6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2022 부일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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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느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넷플릭스 ‘지옥’ 시즌 2에서 빠진다.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시즌 2에 배우 유아인이 빠지고 김성철, 양동근, 문근영 등이 새로 합류한다고 2일 밝혔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을 비추며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시즌 2에서는 앞서 지옥행을 선고받았던 박정자(김신록 분)와 정진수(유아인)가 부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각종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유아인 대신 김성철이 새진리회의 교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지옥행을 숨긴 1대 의장 정진수를 연기한다.

중앙일보

배우 김성철. 스토리제이컴퍼니


양동근은 지옥행을 선고받은 피해자들을 돕는 단체 소도를 이끌어가는 리더 역을 맡았다. 조동인과 문근영은 각각 ‘바람개비’와 ‘햇살반선생’이라는 이름으로 지지자들을 이끄는 광신도 집단 화살촉의 리더를 연기한다.

김현주, 김신록, 이동희, 양익준, 이레 등 앞선 시즌에서 활약했던 배우들도 그대로 출연한다.

한편 유아인은 대마·프로포폴 외에 코카인과 케타민을 투약한 혐의도 포착됐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달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유씨 모발에서 코카인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정밀 감정 결과를 통보받았다.

유씨의 모발 감정에서 검출된 마약류 성분은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총 4종류다. 이 가운데 대마와 프로포폴은 이미 양성 반응이 확인된 바 있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관련 수사를 요청받은 경찰은 지난달 5일 유씨가 미국에서 입국한 직후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같은 달 8∼9일에는 서울 강남·용산구의 성형외과 등 병·의원 여러 곳을 압수수색해 의료기록을 확보했다.

경찰은 국과수의 마약 감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조만간 유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마약류 구입 경로와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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