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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인삼공사 스펠맨, 삼성전 결장…EASL 휩쓴 먼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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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석 삼성 감독 "먼로, 스펠맨이라 생각하고 막겠다"

연합뉴스

인삼공사 대릴 먼로
[EAS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의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챔피언스위크 우승을 이끈 오마리 스펠맨이 컨디션 관리차 서울 삼성과 경기에는 결장한다.

김상식 인삼공사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스펠맨이 일본에 다녀온 후 무릎 쪽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 부상이 예상되진 않지만, 삼성전에는 부상 방지 차원에서 스펠맨이 뛰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스펠맨의 공백은 대릴 먼로가 메울 예정이다.

김 감독은 "먼로가 많이 뛰지 못한 상태에서 스펠맨을 대신해 들어가야 했다면 걱정이 됐을 텐데 다행히 (EASL에서) 조금 경기를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 먼로가 잘해줘서 그나마 다행이다. 워낙 영리하고 똑똑한 선수"라고 했다.

먼로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는 9분가량 출전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가 2명 모두 뛸 수 있는 EASL에서는 세 경기 평균 38분을 소화했다.

코트 위에서 활약도 눈부셨다.

조별리그 첫 경기인 타이베이 푸본 브레이브스전에서 21점 25리바운드로 골 밑을 장악하더니 산미겔 비어맨(필리핀)과 다음 경기에서는 15점 17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서울 SK와 결승전에서도 21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삼성의 은희석 감독도 먼로의 활약을 경계했다.

은 감독은 "먼로를 스펠맨이라고 생각하고 막으려고 한다"며 "다른 팀 입장에서 보니 아주 얄밉게 잘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인삼공사가 강한 이유는 주전 외 후보 선수들도 역할을 충분히 해준다는 점"이라며 "먼로가 스펠맨을 정신적으로 지탱한다. 체력적으로도 스펠맨을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먼로는 공격의 물꼬를 터서 공이 순환시키는 능력이 있다. 여유가 넘친다"면서도 "스펠맨 만큼 폭발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먼로의 득점을 15점 밑으로 묶어야 우리가 승산이 있다"고 짚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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