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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벤투호와 2명 차이' 클린스만호, 이유는 "월드컵 성과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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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상암, 조은정 기자]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03.12 /cej@osen.co.kr


[OSEN=정승우 기자] '벤투호'와 크게 다르지 않은 '클린스만호', 이유는 16강 진출이라는 성과 존중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3일 3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26명의 소집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명단과 비교하면 딱 두 자리가 달라졌다. 윤종규(FC서울)와 홍철(대구FC)이 빠지는 대신 이기제(수원삼성)와 오현규(셀틱)가 합류했다. 이기제와 오현규는 파울루 벤투 전임 감독 시절 대표팀에 뽑힌 바 있다.

왼발잡이 측면 수비수 이기제는 지난 2021년 6월 열린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전과 스리랑카전에 출전했다. 최전방 공격수 오현규는 월드컵 직전인 지난해 11월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오현규는 손흥민의 부상 회복이 더딜 경우에 대비한 예비 멤버로 카타르 현지에 동행했으나 손흥민이 정상적으로 출전하면서 최종 엔트리에 들지는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과 거의 비슷한 명단을 뽑은 데는 이유가 있다.

먼저 지난달 27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결정되면서 직접 선수를 살필 시간이 부족했다.

두 번째로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거둔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존중한다는 뜻에서다. 지난 9일 첫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한 클린스만 감독은 직접 "대표팀은 카타르에서 좋은 결과를 냈고 이를 존중하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 이번 소집은 카타르 월드컵 명단에 기반해 소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4일 첫 선을 보일 '클린스만호'의 목표는 분명하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과 2026 북중미 월드컵 4강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축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클린스만은 이와 더불어 더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클린스만호가 콜롬비아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보자.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3월 소집명단(총 26명)

GK : 김승규(알샤밥, 사우디아라비아)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쇼난 벨마레, 일본)

DF : 김민재(나폴리, 이탈리아)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현대) 권경원(감바오사카, 일본)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MF : 정우영(알사드, 카타르) 손준호(산둥타이샨, 중국)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현대)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그리스) 이재성(마인츠, 독일) 권창훈(김천상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독일) 이강인(마요르카, 스페인) 손흥민(토트넘, 잉글랜드) 황희찬(울버햄튼, 잉글랜드) 나상호(FC서울)

FW : 황의조(FC서울) 조규성(전북현대) 오현규(셀틱, 스코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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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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