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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콘테도 케인 이적 암시 "축구는 예측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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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구체적인 이적료 얘기까지 나온다. 해리 케인의 이적 가능성이 점점 구체화 되고 있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19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사우샘프턴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케인을 언급했다. 케인 이적 관련 질문에 "토트넘은 케인의 남은 선수 생활을 모두 지키고 싶어 한다. 케인은 세계적인 공격수다. 이런 선수는 어느 팀이든 은퇴할 때까지 붙잡아두고 싶어 한다"며 "하지만 축구에선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예측할 수 없다. 내가 케인 이적을 결정 짓는 사람이 아니다. 토트넘과 케인이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4년 여름까지다. 계약 종료 1년이 남은 시점인 올해 여름 케인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가장 큰 이유는 우승이다. 유럽 최고의 골잡이이자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쌓은 케인이지만, 아직까지 우승컵이 없다. 2010년 토트넘 입단 이래 번번이 우승 사냥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재패 이후 우승이 없다.

케인에겐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1993년생으로 서른 살을 넘겼다. 은퇴 전 한 번의 우승이라도 경험하고 싶어 한다.

토트넘은 케인을 무조건 지키겠다는 마음이다. 2021년 여름 케인이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요청했을 때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직접 나서 저지했다.

이번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케인 영입에 적극적이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케인을 원한다.

가장 중요한 건 케인의 의지다. 끝까지 케인이 이적을 바란다면 토트넘으로서도 말릴 수 없다.

토트넘도 케인이 FA(자유계약선수)가 되어 그냥 나가는 것보다 최대한의 이적료를 챙기고 보내는 방향을 택할 수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7일 "토트넘은 케인 이적료로 최소 1억 파운드(약 1,600억 원)를 요구할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4위 안에 들지 못하면 이적료는 더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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