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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김민재, 클린스만호 합류 앞두고 철벽수비...나폴리 대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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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왼쪽)가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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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가대표팀 소집을 앞둔 ‘괴물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또다시 완벽 수비로 소속팀 나폴리의 무실점 대승을 견인했다.

나폴리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열린 2022~23 세리에A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리노를 4-0으로 눌렀다.

이달 4일 라치오에 0-1로 패해 리그 8연승을 마친 뒤 다시 2연승을 기록한 나폴리는 23승 2무 2패 승점 71을 기록, 독주 행진을 이어갔다. 2위 라치오(15승 7무 5패 승점 52)에 무려 승점 19점 차로 앞서 있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6~87, 1989~90시즌 두 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나폴리는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하면 33년 만에 정상에 오른다.

이날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나폴리의 최후방 수비를 든든히 책임졌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두 차례 태클을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걷어내기과 가로채기는 각각 3회, 4회씩 기록했다.

심지어 전반 34분에는 미드필드 지역에서 공을 잡은 뒤 직접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문전으로 크로스를 연결하기도 했다.

나폴리는 전반 9분 특급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의 선제 결승골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코너킥을 오시멘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리그 20호 골을 기록한 오시멘은 득점 선두 자리를 계속 지켰다.

이후 토리노의 거센 반격에 실점 위기를 맞기도 한 나폴리는 전반 35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상대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켜 2-0으로 달아났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나폴리는 후반 6분 오시멘이 멀티골을 완성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후반 23분에는 크바라츠헬리아의 패스를 받은 탕기 은돔벨레가 쐐기 골을 터트리며 대승을 자축했다.

경기 뒤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4점을 매겼다. 멀티골을 기록한 오시멘이 가장 높은 9.2점을 받았고 페널티킥 골을 터뜨린 크바라츠헬리아는 8.4점을 기록했다.

한편, 소속팀 경기를 마친 김민재는 3월 A매치 출전을 위해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21일 오전 입국해 파주 NFC에 들어온 뒤 24일 콜롬비아(울산), 28일 우루과이(상암)와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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