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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맨유의 야심, 나폴리 핵심 공수 빼온다...'23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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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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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돈다발을 들고 대기한다.

이탈리아 '아레나 나폴리'는 21일(한국시간) "나폴리의 보석들이 유럽 주요 클럽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맨유는 올여름 빅터 오시멘과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1억 4,300만 파운드(약 2,300억 원)를 지불할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오시멘에게 1억 파운드, 김민재에게 4,300만 파운드를 할당할 것이다. 김민재의 경우, 토트넘 훗스퍼도 같은 금액(바이아웃)을 건넬 준비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나폴리는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3승 2무 2패(승점 71)로 2위 라치오(승점 52)에 19점 앞선 선두에 올라있다. 1989-90시즌 이후 놓쳤던 스쿠데토를 따내기 일보직전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순항이 이어지고 있다. 조별리그(5승 1패)를 1위로 통과했으며 16강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합산 스코어 5-0으로 대파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 4강 대진도 운이 따랐다. 아무래도 더 까다로운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첼시를 모두 피했다. 8강에서 AC밀란을 만나며 4강은 벤피카 대 인터밀란 승자와 겨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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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호성적이 가능했던 것은 오시멘과 김민재의 존재 덕분이다. 다른 선수들도 훌륭한 활약을 펼친 것은 맞지만, 둘이 공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오시멘은 공식전 29경기 25골 5도움을 기록했으며 김민재는 35경기에 출전해 '철벽 모드'를 펼쳤다.

맨유는 이 공수 듀오에 관심을 보이는 중이고, 거금을 투입할 준비가 됐다. 오시멘은 나폴리가 설정한 1억 파운드, 김민재는 바이아웃인 4,300만 파운드로, 도합 1억 4,300만 파운드를 들고 대기한다.

딱 필요한 포지션이다. 맨유는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부족하고 센터백 포지션에서 해리 매과이어의 이탈이 유력하다. 다음 시즌 UCL 진출 가능성도 높기에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

한편,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해외 구단 한정으로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한시적으로 발동한다. 영입을 원하는 구단들은 이 시기를 맞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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