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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천재' MF, 무단이탈 논란 반박..."구단 허락받고 병원 간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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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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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추락한 천재' 델리 알리(27, 베식타스 JK)가 훈련 무단이탈 논란을 해명했다.

알리는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임대로 튀르키예 베식타스에 합류했지만,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하는 중이다. 그는 지난 10월 셰놀 귀네슈 감독이 부임한 이후 단 4차례 선발 출전하는 데 그쳤다.

여기에 훈련 무단이탈설까지 불거졌다. 영국 '미러'는 23일(한국시간) "셰놀 귀네슈 베식타스 감독은 알리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그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귀네슈 감독은 "우리는 알리에게 약간의 휴식을 허락했고, 그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아마 비가 와서 안 온 것 같다. 우리는 그가 어디 있는지 알아내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알리는 곧바로 반박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연락을 너무 많이 받아서 일을 정리하려 한다. 구단은 내가 예약된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허락했다. 나는 내일 정상적으로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진실이 무엇인지와는 상관없이 알리는 벤치에도 앉지 못할 전망이다. 튀르키예 'Takvim'에 따르면 그는 아예 '시즌 아웃' 통보를 받았다. 그는 1군에서 제외된 채 남은 시즌 동안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한때 '잉글랜드 최고 재능'으로 불렸던 알리로서는 엄청난 수모다. 그는 토트넘 시절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DESK 라인'을 형성하며 펄펄 날았지만, 게으른 훈련 태도로 논란을 빚으며 추락하기 시작했다.

한편 알리는 올 시즌을 끝으로 원소속팀 에버튼에 복귀할 전망이다. 앞서 귀네슈 감독은 "알리는 잘하든 못하든 떠날 가능성이 큰 선수"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에버튼 역시 그를 받아줄 생각이 없으며 계약 해지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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