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이슈 프로배구 V리그

女배구 플레이오프 1차전 앞둔 도공 김종민 감독, “키 플레이어는 이윤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49) 감독이 승리를 위한 ‘키 플레이어’로 세터 이윤정(26)을 꼽았다.

조선일보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왼쪽) 감독과 세터 이윤정. /한국배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 감독은 23일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의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을 앞두고 “오늘 경기를 위해 잘 준비했다”면서 “저희는 리시브가 좋은 팀이다. (이)윤정이가 제대로 하면 우리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정규시즌 동안 팀 리시브 효율 1위(49.31%)를 기록했다.

이윤정은 수원전산여고(현 한봄고) 졸업 이후 신인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미는 대신 실업팀 입단을 택했다. 수원시청에서 실력을 다진 뒤 2021-2022시즌을 앞두고 프로의 문을 두드려 2라운드 2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하자마자 주전 세터로 활약한 그는 올 시즌엔 세트당 평균 9.986개의 세트를 성공시켜 해당 부문에서 6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3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한국도로공사의 세터로 첫 ‘봄 배구’를 맛본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2위에 자리했지만, 코로나 여파로 리그가 조기 종료돼 포스트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단기전인 만큼 코트 위에서 경기를 운영하고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세터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 감독은 “윤정이가 속공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줘야 상대 미들 블로커들이 양 날개 공격에 견제를 가하는 타이밍을 뺏을 수 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 윤정이와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앞서 20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이제는 윤정이를 믿고 본인한테 맡겨놓을 것”이라며 그를 향한 믿음을 드러낸 바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를 챙긴 뒤 안방 김천에서 25일 열리는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한 쐐기를 박는다는 입장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은 좋다”고 자신했다.

/수원=박강현 기자

[박강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