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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카지노' 최민식 "필리핀 스태프, '보스'라 불러줘…기분 좋더라" [인터뷰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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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카지노 최민식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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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카지노' 최민식이 필리핀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최민식은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디즈니+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극본 강윤성·연출 강윤성) 인터뷰를 진행했다.

'카지노'는 카지노의 전설이었던 차무식(최민식)이 위기를 맞이한 후, 코리안데스크 오승훈(손석구)의 집요한 추적에 맞서 인생의 마지막 베팅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최민식은 '카지노' 시즌1,2에서 차무식 역을 맡아 열연했다. 차무식은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로 군림했지만, 살인사건에 휘말린 뒤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인물이다.

이날 최민식은 필리핀에서의 촬영 소감에 대해 "죽는 줄 알았다. 덥기도 덥고 동남아 쪽은 쳐다도 안 본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살벌하긴 살벌하더라. 촬영하는데 실제 총소리도 들리고, 한국 사람들이 무장 강도에게 털렸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최민식은 "필리핀 스태프들과는 사이가 좋았다. 제 역할이 차무식이라는 역할이지 않나. 필리핀 스태프들이 저한테 인사할 때 '굿모닝 보스'라는 말을 붙여주더라. 기분 나쁘지 않더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저를 한국에서 온 배우가 아니라 차무식이란 캐릭터로 불러주는 게 정감이 있었다. 나중에 헤어질 때 아쉽기도 했다"며 "국적이 달라도 영화하는 사람들은 같은 고통분모가 있구나란 게 느껴져서 좋았다. 금방 친해졌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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