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곽선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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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강철부대W' 출신 곽선희가 동성 연인과 뉴욕에서 결혼한다.

3일 곽선희는 자신의 SNS 스토리에 "무슨 말이야 이게. 어제 했잖아 이 자식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레이스 하기 좋은 날'이라는 알림에 X 표시가 되어 있고, 대신 '결혼 ○'라고 적혀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마라톤 이후 혼인신고를 하겠다던 계획을 따른 것으로, 곽선희는 자신의 SNS에 뉴욕 마라톤 완주 사실을 알리면서 "특히 이번 뉴욕 여행, 마라톤, 그리고 내일 있을 혼인식과 웨딩촬영 등

같이의 가치를 더 빛내준 내 와이프 정민,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곽선희는 지난 8월 유튜브 채널 '생방송여자가좋다'를 통해 서울에서 F&B 회사를 다니고 있는 30세 동성 연인과 열애 중임을 알렸다. 그는 '강철부대W' 출연 당시 "여자를 만나러 간 게 아니다. 방송 당시만 해도 제가 이성애자인 줄 알았다. 군인으로서 출연한 것뿐,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은 동거 중이다. 전입신고와 함께 배우자로 등록하려고 했으나 '양쪽 모두 여성이라 어렵다'고 해서 동거인으로 등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마라톤 출전을 위해 11월 뉴욕에 가는데 여자친구도 동행하기로 했다. 현지에 혼인 서약이 가능한 곳이 있다길래 기회가 되면 하고 올 것"이라며 "귀국 후 11월 말에 제주도에서 웨딩 촬영도 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달 23일에는 어머니에게 결혼 허락을 받았다며 "대구에 결혼 허락(통보ㅎ) 받으러ㅎㅎㅎ 엄마 선물 두손 가득 챙겨줘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작고 귀엽지만"이라는 글을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