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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일단 페리시치가 '유일'...토트넘 비상, 데이비스 최대 6주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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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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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벤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최대 6주 가량 결장할 전망이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전담 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는 "데이비스는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 때문에 4~6주 정도 전력에서 이탈할 것이다. 만약 회복에 6주가 소요될 경우 시즌 최종전에도 뛰지 못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데이비스는 2014년 여름 스완지 시티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벌써 토트넘 생활 9년차를 보내고 있다. 2017-18시즌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경기에 출전해 2골 6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부정적인 평가도 있었다. 측면 수비수임에도 발이 느리고, 공격 가담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때문에 입지가 좁아졌다. 세르히오 레길론이 합류했을 때는 벤치 멤버로 밀려났고, 라이언 세세뇽까지 등장하면서 매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런 데이비스에게 반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 시즌 도중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3백 전술을 사용하면서 데이비스를 왼쪽 센터백으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데이비스는 새로운 역할에 수월하게 적응했다. 이미 웨일스 축구대표팀에서도 소화해본 경험이 있는 자리였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와 함께 주전 3백을 담당한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리그 29경기(선발28, 교체1)를 소화했다. 올 시즌 역시 EPL 25경기(선발21, 교체4)에 출전했다.

클레망 랑글레와 왼쪽 센터백 자리를 두고 경쟁했고, 간혹 이반 페리시치와 세세뇽이 뛰는 좌측 윙백 포지션을 커버하기도 했다. 최근 노팅엄 포레스트, 사우샘프턴과의 2연전에서는 모두 윙백으로 뛰었다. 그러다 부상을 당했고, 사실상 시즌 막바지까지 복귀하기는 어렵게 됐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비상이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FA컵과 리그컵에서 모두 탈락하며 무관이 유력한 토트넘은 이제 EPL 4위 수성이 현실적인 최우선 목표다. 하지만 데이비스가 이탈하면서 당장은 페리시치만 기용할 수 있게 됐다. 그나마 세세뇽의 복귀가 멀지 않았다는 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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