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최지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최지만(32)과 배지환(24)이 시범경기에서 나란히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최지만은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쳤고, 배지환은 교체로 나와 도루 2개를 성공했다.

최지만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 퍼블릭 필드 앳 조커 마찬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최근 3게임 연속 안타로 시범경기 타율은 2할5푼9리에서 2할9푼(31타수 9안타)으로 올랐다.

1회 첫 타석에서 최지만은 디트로이트 좌완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의 2구째 낮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도 로드리게스 공략에 성공했다. 3구째 가운데 낮은 싱커를 밀어쳐 좌측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2루타를 만들어냈다. 시범경기 3번째 2루타.

6회에는 로드리게스의 5구째 체인지업에 배트가 헛돌아 삼진을 당했다. 7회에도 우완 보 브리스케의 바깥쪽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배지환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7회 무사 1루에서 대주자로 교체출장한 배지환은 1타수 1안타 2득점 2도루로 펄펄 날았다. 2경기 연속 안타로 시범경기 타율 2할7푼(37타수 10안타) 상승. 도루도 4개로 늘렸다.

7회 대주자로 나오자마자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상대 수비를 흔든 배지환은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동점 투런 홈런으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이어 2루수로 수비에 들어간 배지환은 9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완 브렌던 화이트에게 안타도 쳤다. 초구 커브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출루하자마자 다시 2루 도루에 성공한 배지환은 상대 포수 포일에 3루 진루한 뒤 어니 오도네즈의 3루 땅볼로 홈을 밟아 6-6 동점 득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는 6-6 무승부로 끝났다. /waw@osen.co.kr

[사진]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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