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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어지러운 리버풀, 투헬 등장에 곤혹…애제자 마음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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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새 직장을 찾은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역습이 시작된 모양이다.

영국 라디오 기반 매체 '토크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메이슨 마운트(첼시)가 여름 이적 시장에 리버풀과 가까웠지만, 투헬 감독이 뮌헨으로 향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라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최근 뮌헨 지휘봉을 잡기 무섭게 선수 영입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첼시에서 지도했던 마운트는 영입 1순위다.

마운트가 첼시의 재계약 제안을 받지 않는다면 이적은 불가피하다. 그동안은 1순위로 리버풀이 유력하다는 예상이 쏟아졌다. 리버풀이 허리진을 개편하면서 마운트를 꼽았고 위르겐 클롭 감독 역시 만족한다는 반응이었다.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마운트를 지켜보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진은 나쁘지 않지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병행을 생각하면 보강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주드 벨링엄(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온다면 마운트를 굳이 영입하지 않겠지만, 일종의 보험이다.

그러나 투헬이 마운트를 호출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리버풀에 비상등이 켜졌다. 매체는 '맨유와 리버풀이 벨링엄을 놓고 경쟁 중이다. 맨유는 벨링엄, 마운트 누구든 영입 가능하다고 봤다. 다만, 마운트가 리버풀에 더 호감을 갖고 있다는 정황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투헬의 뮌헨 등장은 리버풀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움 그 자체다. 뮌헨이 분데스리가 최강이고 투헬 감독의 지도 철학을 마운트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혼돈의 선택인 셈이다. 투헬도 마운트의 경기력을 의심하지 않고 칭찬을 쏟아낸 경험이 있다.

첼시가 같은 프리미어리그 팀이 아닌 다른 리그 팀에 마운트를 내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고민거리다. 이래저래 리버풀의 머릿속 계산기가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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