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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KIM 바이아웃? 빅클럽에 거스름돈 수준"…伊 언론, 김민재 재계약 '제일 시급'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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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세간에 알려진 김민재(SSC 나폴리) 바이아웃 조항이 영입하려는 클럽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정통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 24'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재 계약서엔 2단계로 이루어진 바이아웃 조항인 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나폴리에서 맹활약하면서 유럽 5대리그 중 하나인 이탈리아 세리에A를 넘어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폴리에 합류한 지 아직 1년도 되지 않았음에도 김민재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여기엔 김민재 계약서에 존재하는 바이아웃 조항이 큰 영향을 끼쳤다.

김민재 계약서엔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외 클럽에게만 유효한 바이아웃 5000만 유로(약 709억원)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시즌 김민재 실력과 평가에 비하면 저렴한 금액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디 마르지오 기자가 김민재 바이아웃 조항에 대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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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마르지오는 "현재 나폴리에게 가장 시급한 건 김민재 재계약이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계약서엔 바이아웃 조항이 없지만 김민재에겐 2단계로 이루어진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상위(톱) 클럽이 아니면 5000만 유로(약 709억원)이지만 최상위 클럽이 김민재를 영입하려면 7000만 유로(992억원)를 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디 마르지오가 말한 '최상위 클럽'의 기준이 구단 매출액에 달렸는지 아니면 성적에 따라 정해지는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을 것으로 거론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 등 모두 세계적인 클럽이기에 7000만 유로(992억원)는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김민재 바이아웃을 두고 디 마르지오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 여기는 김민재 바이아웃 액수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에게 있어 거스름돈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또 "따라서 나폴리가 김민재와 새로운 계약을 맺어 해당 조항을 제거하거나 액수를 늘릴 수 있다면 문제들을 최대한 제거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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