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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정준호 "내 몫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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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30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발표 기자회견에서 정준호 집행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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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욱 정준호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이 위원회 새 출범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30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개최 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민성욱 집행위원장은 "1회 사무국장을 시작으로 영화제와 함께 했다. 3회, 4회 때도 사무국장으로 활동했고, 14회 부집행위원장으로 다시 와 위원장까지 하게 됐다. 자리가 갖고 있는 무게감을 잘 이겨내고 훌륭한 영화제, 좋은 영화제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준호 집행위원장은 "배우 신분으로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역임한 것이 제 기억으로는 고(故) 강수연 선배님 등이 있는 것 같다. 중책을 맡은 분이 많지 않은 것 같아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정준호는 "전주국제영화제가 그간 독립예술영화의 정통성을 23회까지 잘 이어 온 만큼, 그 바통을 받아 내가 잘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해 영화제의 정통성과 대중성을 함께 표방하는 영화제로 만들고자 한다. 제가 갖고 있는 풍부한 네트워크와 영화제를 위해 할 수 있는 중요 요소들을 잘 생각해서 공동집행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영화제를 빛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성욱 위원장님은 말씀처럼 시작부터 지금까지 주요 요직 맡으면서 안정적으로 영화제를 운영 하셨다. 각자 롤에서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뒷받침 해 영화제가 성황리에, 국내외에서 많이 사랑해 주시는 영화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격려와 성원 부탁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와 함께 정준호는 "최근 프로그래머 분들과 베를린국제영화제 출장을 다녀왔다. 배우로서 영화제에 초청을 받으면 레드카펫에서 사진 찍고, 팬들과 같이 어울리면서 편하게만 다녀왔는데, 이번에 집행위원장을 맡고 보니까 '배우로서 차려진 밥상에서 숟가락 들고 정말 밥만 먹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토로했다.

그는 "영화제를 처음부터 준비하고, 개·폐막식을 하기까지 그 기간이 굉장히 짧게 느껴졌다. 그 만큼 준비하는 것이 너무 많고, 배우로서는 못 느꼈던 과정을 보고 경험하며 '이렇게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준비를 하는구나' 싶었다"며 "특히 국내에 크고 작은 영화제들이 참 많은데, 초청 받았을 때 '시간을 꼭 좀 내서 참여할 걸, 많이 못 오시면 얼마나 속상했을까' 하는 마음도 들었다. 영화제 준비 과정이 아주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또 "집행위원장이 된 후 동료 배우들이나 영화계 선후배 분들에게 응원과 격려, 동시에 걱정의 말을 많이 들었다. 위원장 역할을 좀 더 발전 시키고, 참여하는 분들이 느낄 수 있게 끔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보좌해 공동집행위원장 체제에서 이전보다 더 발전하고 나아갈 수 있는 영화제로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전과 확장의 축제를 꿈꾸는 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으로 내달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전주 일대에서 개최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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